마토 카리야 팬픽))
pixiv テツ님
죽음 네타를 포함합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고어가 상당히 느껴지는 표현이 포함될도 모릅니다.
길가님은 상당히 끔찍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카리야를 지키는 생각따위 전혀 없습니다.
전작이 데일리 랭킹 22 위를 받았습니다.
읽고가신 분들 평가 해 주신 분, 북마크 해 주신 분들, 태그 추가 해 주신 분,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 주의 !
· 죽음 네타를 포함합니다.
· 후반부, 고어한 표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 길가메시는 상당히 심한 성격인 데다가, 카리야에 대한건 마력 공급기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 좋아, 하는 마음이 넓은 분은 다음 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현계한 길가메시가 처음으로 느낀 것은 뺨을 스치는 바람과 곰팡이가 썩은 냄새였다.
바람이 몸을 어루만지는 감각은 대체 얼마만인 것인가,
케케묵은 것이 다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길가메시는 그 바람을 깊이 들이마셨다.
「묻지. 네놈이 나의 마스터인가.」
길가메시의 눈앞에는 피를 토하면서도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가 있었다. 약해보이는 남자다, 라고 생각했다.
이런게 나의 주 인것인가. 이렇게 생각하고 실망했다. 자기를 바라보는 남자의 멍한 표정에 주르륵, 하고 기운이 빠진다.
「묻지. 네놈이 나의 마스터인가.」
재차 목소리를 높인다.
귀찮은 듯. 내뱉듯이 소리를 질렀다.
「아아」
마침내 남자가 대답했다. 무너지고 추악한 소리다.
그리고, '그렇다'라고 답한 남자는 목소리 뿐만 아니라 얼굴도 몸도 추했다. 또한, 절대적으로 『힘』이 부족했다.
낙담은 깊어지고 짜증은 늘어날 뿐이었다.
「너는 버서커가 아닌건가」
「다르다」
껄껄하고 우중충한 공간에서 또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소환도 제대로 못하다니. 네 무능함도 여전하구나」
「닥쳐, 할아범」
웃음소리를 높이며 노인은 길가메시에게로 다가갔다.
「아쳐 클래스인가. 흠. 실패작 치고는 그럭저럭 하구나」
그 웃는 면상을 길가메시가 걷어 차버리자, 노인은 재밌는 꼬락서니로 가볍게 바닥을 굴렀다. 손에 들고있었던 지팡이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길가메시 앞에 떨어졌다.
「똥깨새끼가. 누구를 앞에두고 있다고 생각하는거냐」
그 지팡이를 남자의 오른쪽눈이 보고있었다. 왼쪽눈은 처음부터 움직이고 있지 않았다.
「네놈도다. 나의 마스터인것 같지만, 그딴 빈약한 힘으로 나를 이용하려하다니, 생각치도 말라」
자, 그럼, 하고 길가메시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미약하지만 대량의 마력덩어리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그 근원을 탐구해보니 충이었다. 괴상한 모양의 충이다.
추악하다.
현세를 살고 있었을 때에는 자신이 아름답다고 느낀 것들 만이 주위에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몸에 달라붙는 공기의 음울함, 주라 하는 사람의 빈약함, 추악한 벌레.
모든 것이 길가메시에게 손끝까지 타들어갈듯한 짜증을 유발한다.
주가 된 남자가 무릎을 꿇은채로 콜록거린다. 토한 피 웅덩이 속에 하얀 벌레가 꿈틀대고 있었다.
그의 머리를 스스로가 토해 낸 피속에 짓눌려 묻히도록 발로 짓밟았다.
「네놈따위 같은 미물을 상대해주고 있는것이다. 왕을 대접하는 나름의 방은 준비되어 있겠지」
그로부터 길가메시는 주가 된 남자에게서 그가 성배전쟁에 이르게 된 이유를 들었다. 길가메시가 물었던 것은 아니다. 그 남자가 멋대로 사정을 이야기 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 목소리를 흘려들으면서 술을 홀짝이고, 길가메시는 「즉, 그런것이다」라며 남자의 이야기를 가로막았다.
「협력해 주는건가」
남자의 목소리가 튄다.
「아아」
길가메시는 남자를 들쳐멘 후, 자기가 소환된 그 방안으로 남자를 밀어 떠러트려버렸다. 충의 떼가 남자에게로 몰려든다.
「즉, 네놈은 이 벌레의 무리속에서 마력을 짜내고 있어라. 그리고 이 방은 이 작은집에서 가장 강고한 곳이니」
남자 에게서 비명소리가 터졌다.
연결패스에서 성가신 감정이 흘러들어온다. 혼란, 공포. 그것은 길가메시의 뇌를 검게 침식해 간다.
「나는 네놈의 지시를 받지 않는다. 가능한 마력을 끊임없이 내게 계속 보내는것이 좋을것이야. 모든것이 끝나면, 내가 성배를 손에 넣겠다」
길가메시는 남자의 패스를 끊었다.
새로운 세계는 길가메시에게 자극적이고 즐거움이 가득찬 세상이었다. 자신이 살았던 시대에는 없던 것들이 흘러 넘치고 있다.
길가메시는 성배전쟁이든, 마스터가 된 남자든 간에 아무래도 좋았다. 남자에게 관심도 없고, 성배도 보물이라면 언젠가 반드시 진정한 주인인 자신의 곁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주라는 남자에게로 돌아가지 않고 단지 즐거움만을 찾아 돌아다녔다.
그리고, 전투의 밤이 찾아왔다.
오랜만에 느끼는 전장의 긴장감에 살짝 기분이 고조되었다. 세이버와의 격렬한 승부를 제압한건 길가메시 였다. 고양된 기분인채로 전투를 속전시켰다. 필사로 항전하는 세이버의 공세를 가볍게 받아넘긴다.
그러나, 전투중에 위화감을 느꼈다. 길가메시 안에서 점차적으로 위화감은 커졌다. 조금씩 반응이 늦고,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미미하지만, 미미하기 때문에 신경이 쓰였다.
세이버가 물러나고 일단 전투는 종료되었다.
길가메시는 공급되는 마력이 약해져 있는 것을 느꼈다.
「그 잡어놈. 마력도 만족히 제공하지 못하는건가」
길가메시는 정말 오랜만에 주에게로 돌아갔다.
지하실에 남자는 없었다. 혀를차며 발길을 돌리려는 길가메시의 배후에 목소리가 들렸다.
「카리야 라면, 거기있다」
조그만 노인이 지팡이를 가지고 충이 유달리 몰려있는 방의 구석진곳을 가리켰다.
「카리야?」
들어본적 없는 이름이었다.
「크크크, 그대는 마스터의 이름도 모르는가」
노인이 뭔가를 중얼거리자, 파도가 물러나는 것처럼 충이 그곳에서 다른위치로 이동했다. 남아있는건 흰 덩어리였다.
길가메시는 그 덩어리로 접근했다.
카리야라고 불리는 그 남자는, 작게 몸을 접은 채 쓰러져 있었다.
그 몸을 발끝으로 뒤집자, 몸은 손쉽게 뒤집혔다.
숨어있던 얼굴이 드러난다.
「어이」
말을 걸어보지만, 반응은 없다. 망해와같이 초점을 맺고 있던 오른쪽 눈은 하얗게 흐려진채, 미세하게 떨고 있었다.
왼쪽눈은 그저 구멍이 되어 있었다.
안구가 있어야 할 곳에는 아무것도 없고, 단지 어두운 구멍이 열려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야위어진 얼굴에는 조금씩 뼈가 보이고 있었다. 뼈주위의 피부에 불규칙적으로 맥박이 뛰고 있었다. 뿌직, 하고 길가메시의 눈앞에서 카리야의 피부가 찢어졌다. 찢어진 피부에서 햐안 벌레가 머리를 보이고 다시 살속으로 기어들어간다.
길가메시는 눈살을 찌뿌렸다.
몸도 손발도, 손가락은 열 손가락에 못 미친채 먹다 남긴듯한 흔적만이 남아있었다.
그 몸에 손을 뻗는다. 남자의 팔을 잡는순간, 길가메시와 닿은 부분이 붕괴해 나간다. 손가락을 떼자, 그 팔을 잡은 부분부터 (몸쪽으로) 차례로 녹아버리는 듯이 부서져 버렸다. 길가메시의 손에는 카리야 것이었던 팔만이 남았다.
절단된 팔로부터 벌레가 기어나온다. 새된 소리를 내며, 아직 피가 흐르는 카리야의 육체로 돌아간다. 시뻘건 살속으로 하얀 충이 이빨을 세우며 파고들어갔다.
「3일정도 전까지는 아직 뭔가 속삭이는 정도의 힘은 남아있던것 같지만」
팔을 쥔채 어리둥절히 서있는 길가메시의 옆에 노인이 서있었다.
「이제 이것은 음식물쓰레기 같은 것이다」
충장에 넣어진 후 처음 3일 동안 카리야는 부르짖었다.
필사적으로 자기 서번트를 계속 불러댔다.
마력회로를 만들기 위해 벌레가 내부를 파먹는다. 그 아픔에 비명을 지르고, 음충이 주는 쾌락에 녹는 목소리로 끝없이 헐떡였다.
고통을 달래는듯이 쾌락에 빠져, 자신이 지른 교성에 정신을 차리면 쾌감을 지우는 듯이 아픔을 요구했다. 그리고 그 고통을 견딜수 없게 되면, 다시 구걸하는 듯이 허리를 흔들었다.
그러한 반복은 하루에도 몇 번이나 계속되었다.
다음 3일은, 고통과 쾌락이 그대로 인채 마비가 온몸에 돌았다. 손가락조차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고, 몸을 보호하려는 듯이 둥글게 만 상태 그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각인충은 신경을 끊어버리고 근육과 뼈까지도 씹어들이키기 시작했다.
카리야는 간신히 보이는 오른쪽 눈의 시야에서, 자신의 왼쪽 눈이 먹혀가는 것을 보고 있었다. 더이상 두번 다시 사쿠라도 아오이도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슬프다고 생각하면, 외롭다고 생각하면, 괴롭다고 생각하면, 고통과 쾌락의 파도가 사라져 갔다.
카리야는 남은 목소리로
「보고싶다 외로워 괴로워」
하고 매달리듯이 중얼거렸다.
그리고 이제 카리야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각인충은 마력회로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더 강력한 벌레가 되기 위해 카리야의 몸에 날카로운 이빨를 세우고 있었다. 벌레에게 있어서 카리야는 더이상 묘판이 아닌 미끼로 바뀌었다.
그러나 카리야는 행복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어떤 일도 느낄 수 없었다. 유일하게, 간신히 살아있는 뇌는 카리야에게 행복한 꿈을 꾸게 했다.
꿈속에서 카리야와 아오이와 사쿠라와 린은, 후유키가 아닌 어딘지 모를 아름다운곳에 있었다. 꽃잎이 날리는 세계에서 아오이는 카리야에게 샹냥히 말을 건네고, 그에 화답하며 카리야는 린과 사쿠라의 사진을 찍는다.
카리야는 행복했다.
어두운 충장 속에서 노인이 다시 주문을 중얼거린다.
내던져진 카리야의 다리 사이에서 둥그런 벌레가 슬금슬금 기어나왔다.
「좋은 상태로 성장했군」
노인이 가까이 다가오는 벌레를 애정하는 듯이 손가락으로 튕겼다.
「네가 온 후로 쭉, 카리야의 항문안에서 키워온 것이다. 먹어보는게 어떤가, 상당한 맛으로 자라난 거라고」
노인이 손가락을 떼자 벌레는 무리속으로 돌아갔다.
「어찌된 거냐」
「어찌됐냐니, 네가 카리야에게 말했잖는가. 이곳에서 나오지 않고 벌레의 먹이가 되면 성배를 갖고 오겠다고」
「마스터가 죽어버려서야 성배를 취하고 온다는 건 이야기가 되질않아.」
이 노인이 성배를 갖고오는걸 바란다고 들었다. 순간이지만 카리야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건 자네가 알바 아닐세」
「나의 목적은 다음회, 다다음회의 성배다. 이번은 카리야가 어지간히도 부탁했기 때문에 참전했을 뿐, 원래부터 마력의 연구조차 부족했던 카리야를 갑작스럽지만, 그 나름대로의 마술사로 만들어주는데 노고가 많았지」
고생따위 한 점도 느껴지지 않은 얼굴로 노인은 길가메시를 바라보았다.
불쾌한 시선이었다.
키이키이 벌레의 울음소리가 커진다. 카리야의 몸에 이르는 장소로부터 벌레가 그 고기를, 뼈를, 피부를 먹어치우며 기어나온다.
기어나온 후에도 카리야의 몸을 먹는 것을 계속하고 있었다.
길가메시는 자신의 몸이 공기중으로 퍼지는것을 느꼈다.
카리야의 목숨이 끝나려 하고 있다. 주인이 죽으면, 그의 서번트도 영령의 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살짝, 의식이 부유한다.
길가메시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노인의 웃는 얼굴이었다.
길가메시가 사라져버리고, 조켄은 벌레들을 불러들였다. 조켄의 눈앞에서 카리야의 몸은 벌레들에게 먹혀 없어져 간다.
「그럭저럭, 개막 출연치고는 즐거운 여흥이었다, 카리야. 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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